심상정 "대선때 개헌투표?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용꿈 포기한 총리지망생들의 권력야합 모의"
심 대표는 이날 페이스을 통해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는 없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일정에 개헌일정을 끼워 넣는 것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되도 않을 일로 민심만 어지럽히는 이유를 모르겠다. 국민적 반감만 키워, 될성부른 개헌나무의 싹만 자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3당의 오늘 합의는 대선포기 정당들의 정략적 뒷다리걸기"라며 "용꿈을 포기한 총리지망생들의 권력야합 모의로 그 점에서 최순실 게이트 덮으려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카드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게다가 이번 대선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대선이다. 한가롭게 콩 구워 먹을 때가 아니다"며 "나라를 조금이라도 걱정하고, 국민을 생각한다면, 미증유의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곤란에서 벗어나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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