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당 선관위, 후보 토론기회 조속히 만들어달라"
"대통령 되면 개헌특위와 함께 책임있는 개헌 방향 논의하겠다"
호남을 1박2일 일정으로 돌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좋은 민주주의 전남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지금 탄핵 심판 과정의 엄혹한 시점이기 때문에 토론회 개최에 대해서 선뜻 결론 못 내리는 것도 일부 인정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선관위가 좀 더 도전자 모든 후보의 정견이 자유롭게 토론될 기회를 조속히 만들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당에 조속한 후보토론 개최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만 제외한 여야 3당이 즉각적 개헌 논의를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해선 “개헌 특위에서 충분히 개헌 논의가 진행되기 바란다. 개헌 논의가 대통령 선거에 어떤 전략으로 정쟁화 되기보단 충분히 국민적 논의를 통해서 개헌 논의가 진행되기를 촉구한다”면서 “제가 당선되면 제가 이끌게 될 차기 정부도 개헌 특위와 함께 책임있게 개헌 방향을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지지율이 호남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데 대해서는 “앞으로도 모든 길이 그렇듯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꾸준히 뚜벅뚜벅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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