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朴대통령측의 강일원 재판관 기피신청 각하
20여명의 추가 증인 신청도 모두 일축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16차 변론기일에서 "이 사건 기피신청은 오직 심판지연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부적합해 각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측 조원룡 변호사는 "강 재판관이 소위 쟁점 정리라는 이름 아래 국회가 준비서면이라는 불법적 방법으로 소추의결서를 변경하게 하고, 변경한 소추장으로 재판을 불공정하게 진행했다"고 기피신청을 냈다.
이 권한대행은 이에 "신청서를 내달라"고 요구했으나, 대통령 측은 "신청서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3일 내에 제출하겠다"고 '시간끌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무더기로 신청한 20여명의 증인들을 모두 채택하지 않았다. 또 이날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최순실씨에 대해서도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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