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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KBS] 문재인 29.8%, 안희정 14.2%, 황교안 11.2%

안희정·황교안 '빅3'로 급부상…이재명 급락하고 안철수는 반등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 중 한 명인 문재인 전 대표가 30% 가까운 지지율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6일 조사됐다.

그러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위로 치고 올라오고, 보수지지층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와 KBS가 5~6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천16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2.2%p)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8%가 가장 선호하는 대선주자로 문 전 대표를 꼽았다.

이는 같은 당 소속인 2위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14.2%)를 배 이상 앞선 수치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2%로 3위에 올랐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6.3%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3.2%로 6위에 자리했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1.1%),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이상 0.7%), 남경필 경기도 지사(0.6%), 정운찬 전 국무총리(0.3%),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김부겸 의원(이상 0.2%)이 뒤를 따랐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1일 발표된 연합뉴스-KBS 공동조사 때보다 8.2%포인트나 상승하며 추격자들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은 한 달 전 지지율보다 무려 3배가량 뛰어오르는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군소 주자에서 문 전 대표를 추격하는 2중(2中) 주자로 일약 뛰어올랐다.

이는 이전 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데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 대신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36.6%가 황 권한대행을, 10.6%가 안 지사를 선택했다. 유 의원과 안 전 대표는 각각 6.1%와 6.0%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8.4%)보다도 낮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유 의원도 2배 가까이 지지율이 올랐고, 범보수 후보 적합도에서는 20.5%의 지지율로 오히려 황 권한대행(15.1%)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대선구도가 바뀔 경우 상승 기대감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안 전 대표 역시 지난달 조사 때까지 하락세였지만, 반 전 총장이 빠져나간 이번 조사에서는 1.7%포인트 반등했다. 그는 또 제3지대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20.6%로 유 의원(14.8%)을 크게 따돌리고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조사에서 11.4%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 일약 3위로 뛰어오르며 대망을 키웠지만, 한 달 만에 지지율이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문재인 전 대표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도 36.9%로 안 지사(26.2%)를 크게 앞섰다. 이 시장은 8.8%에 머물렀다.

문 전 대표는 또 가상 양자 대결에서 황 권한대행, 유 의원, 안 전 대표를 각각 모두 2배 안팎으로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황 권한대행과의 가상 대결에서 52.3% 대 23.6%로, 유 의원과의 대결에서 48.6% 대 21.4%로, 안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45.2% 대 26.4%로 압승했다.

황 권한대행, 안 전 대표와의 3자 가상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45.0%의 지지율로, 20.5%의 황 권한대행, 15.1%의 안 전 대표를 여유 있게 눌렀다.

황 권한대행 대신 유 의원을 집어넣은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43.5%, 안 전 대표가 16.3%, 유 의원이 14.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분석된 50대 연령층에서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전체 지지율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 문 전 대표는 22.2%를 얻어 2위인 안 지사(17.9%)와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인 4.3%포인트로 급격히 축소됐다. 그 뒤를 황 권한대행(14.9%), 안 전 대표(9.2%), 이 시장(5.6%), 유 의원(4.5%) 등이 따랐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이른바 '부동층(浮動層)'의 비율은 24.9%를 기록,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달 조사보다 7%포인트 가까이 오른 43.0%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과 비슷한 12.5%로 2위에 머물렀고, 국민의당은 8.9%로 0.8%포인트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1.1%포인트 오른 7.0%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정의당은 2.9%에 그쳤다.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nesdc.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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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0 1
    ㅁ친ㅁ빠

    어떤 ㅁ친ㅁ빠가 만약 탄핵기각되면
    이재명지지자와 국민의당이 책임지란다.

    제발 ㅁ빠들아
    똥 오줌은 가리고 살자.
    더민주 안희정이 새누리와 대연정 제안햇고
    오늘 문재인은 안희정 생각이 본인과
    다르지 않단다.(오마이 뉴스 기사중)

    제발 팩트에 근거한 사고와 판단하는
    삶 좀 살아라.

  • 0 2
    문재안희정

    문재안희정
    짜고 치는 고스톱.
    문재인왈~
    안희정의 대연정제안 내 생각과 다르지 않다.

    오마이뉴스.

  • 3 1
    문재인님 좋겟다

    문재인님 좋겟네요.
    여론조사 지지율1위가
    계속되어서 말입니다.
    축하합니다.

    실력이 1위이면 지지율 1%여도
    결국 이깁니다.
    결국은 실력입니다.
    여론조사 인기투표식 선거로
    이명박근혜에게 데인 국민들
    이제 안속습니다.

    문재인님이 지지율 1위가 아니라
    실력이 1위면 당선됩니다.

  • 2 0
    코리아리서치?

    믿을게 못되지!!

  • 11 0
    아자씨

    지지율 추이를 보면 안희정지사의 상승은 반기문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문재인에 대한 견제용으로 전략적으로 안희정을 지지한 듯 싶으나, 대선으로가면 야당이 아닌 상당부분은 여당표 일듯.

  • 6 1
    MBN

    확연한 하락세 이재명…제자리걸음 안철수

    .

  • 1 3

    뻥뻥뻥뻥뻥

  • 21 0
    안철수 반등?

    고문도 고문도 이런 희망고문도 없다
    말장난하나

  • 31 1
    호남의 희망 안철수는

    6%대. 조만간 5%대 찍을 듯. 정권 잡는데는 관심도 없고 그저 의원내각제를 해서라도 의원질 쭉하는 게 목표인 박지원 같은 생계형 호남토호세력 등에 타더니만 인생 쫑나는구나. 박지원이를 비롯해 호남토호세력이 주기적을 빨아주니 정신을 못 차리고 거기있는데 철수야 그래서는 희망이 없다. 넌 박지원 같은 생계형 호남토호세력한테 이용 당하고 있는 거야.

  • 30 3
    이젠

    문재인 VS 안희정의 구도군...

    사실 이게 깔끔한 경선할수있는구도지...

    잘됬어

  • 17 9
    ㅉㅉㅉ

    음... 이재명 이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네...
    손가락들 힘이 많이 빠졌나보네...

  • 34 0
    무선으로만 해라~

    유선 45%, 무선 55%로
    문재인 29% 지지율로 30% 미만 억지로 맞춘 거 바라...애쓴다 애써.
    연합 개비에스 ~

  • 1 4
    이렇게본다

    어쩌면 이모든소동은 3%차이로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4년전이나 현재나 대선은 어려운 경제민주화 의제나
    미국 우주탄도탄방어계획에서 출발한 생소한 군사기술
    용어는..국민들이 관심없고..수십년전 벅정희가 만든 양당
    기득권만이 선거의 주연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론조사는 그냥 선거때니까 하던대로 조작하는것이고
    박시장없는 더민주경선은 3%이상 깎아먹었다..

  • 17 0
    독자

    에고 바보들아.. 지금 대선 타령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수꼴들 계산대로 3월 13일 넘어가면 끝이다.
    탄핵 다된것처럼 선거운동이나 하고 있는 인간들..
    선거고 뭐고 단합해 조속한 판결 압박하라.

  • 19 0
    하하하

    배신의 아이콘 찰스, 나 잡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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