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여론조사] '한미FTA 타결' 찬성 50% vs 반대 36%

40-50대는 찬성, 30대는 팽팽, 20대는 반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협상 타결 추진 여론이 협상 중단 여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계획대로 협상 타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50.0%였으며,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36.3%로 13.7%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58.0%>31.4%)과 열린우리당(45.2%>38.4%) 지지층에서 협상 타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반면, 민주당(39.9%<47.2%)과 민주노동당(38.7%<56.9%) 지지층에서는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협상 타결 찬성 의견이 가장 많은 곳은 강원(79.9%>20.1%)이었고 이어 전북(59.2>26.2%), 대전/충청(58.9%>32.7%), 서울(53.3%>26.9%), 인천/경기(53.2%>33.7%) 순이었다. 반면에 전남/광주(28.8%<49.1%), 대구/경북(38.8%<48.6%) 응답자는 협상 중단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57.7%>33.1%)와 50대 이상(56.8%>26.2%)에서 타결 의견이 많았던 반면, 30대는 의견차가 팽팽했고(협상추진 44.1%< 협상반대 42.9%), 20대는 협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48.5%로 반대 의견(36.6%)에 비해 12% 가까이 높게 조사됐다.

이 조사는 3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였다.
최병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