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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예산 2배로 늘었지만 현장지원은 거의 없어"

“블랙리스트 만드는 바람에 순수예술분야 예산 반토막”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출신인 정병국 개혁보수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30일 “정부가 문화사업을 직접하게 되면 최순실 사건과 같은 사단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강정책 3차 토론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가 문화계 입장에서 아주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국정 중 하나인 문화융성은 1년 예산이 7조원이 넘을 정도다. 이는 5년전 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할 때보다 부처 예산이 2배로 늘어난 것”라면서 “그러나 현장에서는 5년 전보다 지원이 거의 없다고 해 그 이유를 확인해보니 7조가 넘는 예산 대부분이 사업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결국 정부가 직접 문화 사업을 하게 되면 최순실 사건과 같은 사단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화부가 예산 지원을 해야할 부분은 순수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최소한의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블랙리스트 명단을 만들고 전방위적으로 예산을 깎는 바람에 5~6년 전보다 순수예술분야에 지원되는 예산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비난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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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다 알면서 뭘

    그 돈이 누구에게 지원되었을지 다 알면서 뭐 저런 소리를... 그 괴상한 평창올림픽 선전 동영상인지 뭔지 하는거 만들어서 누구 주머니로 들어갔더라?

  • 7 0
    솔까

    쥐박이때 니가 장관할때부터 이런현상은 시작되었고 닥그네때 완성한거지 안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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