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친명들 "'애완견'이 무슨 비하? '기레기' 주제에"

이재명의 '애완견' 발언 적극 엄호

2024-06-16 14: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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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계 출신 친명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애완견' 발언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YTN 기자 출신인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이 주문하는대로 받아쓰고 권력에 유리하게 프레임 만들어주는 언론을 학계에서도, 언론에서도 애완견(랩독 Lapdog)이라 부른다"며 "애완견은 감시견(워치독 Watchdog) 반대편 언론일 뿐, 애완견이라 했다고 언론 비하, 망언 따위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다"라고 이 대표를 감쌌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애완견' 언급 직전 구체적인 논거들을 나열했다"며 <뉴스타파> 보도들을 거론했음을 강조한 뒤, "이런 언론 행태를 애완견이라 부르지, 감시견이라 해줄까?"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대표는 이미 감시견 역할을 하고 있는 보도 사례를 전제하며 그렇지 않은 언론을 향해 '왜'냐고 물었다"며 "이대표가 모든 언론을 싸잡아 애완견이라 비하한듯 왜곡하고 과장하는 국힘, 이건 언론에 포진한 자신들의 애완견을 향해 짖으라고 종을 흔드는 격"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미디어오늘> 논설위원 출신인 양문석 의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보통 명사가 된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하시지 왜 그렇게 격조 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을 받는지 모를 일"이라며 이 대표를 엄호했다.

그러면서 "언론사 소속의 '법조기자'라고 사칭하는 기자연(인)체 하는 '기레기'를 향해 '검찰의 애완견' 운운한 건, 애완견 '꿈'이를 키우는 꾸미의 아빠로서 자존심이 상한다"며 "꿈이는 도둑놈이 오면 짖으며 으르릉~ 댄다. 검찰을 오가는 자칭 언론사 직원들, 검찰청의 일부 도둑놈들이 불러주면, 단지 받아쓰기 하는 그런 직원들이 무슨 애완견?"이라고 반문했다.

그는 "남을 비난하거나 공격할 때는 나도 비판을 받거나 공격당할 각오는 해야 한다"며 "검찰 출입 쓰레기들은 기레기도 아니고 애완견이라고 높여줘도, 똥오줌 못 가리고 그냥 발작증세를 일으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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