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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반, 광화문에 90만명 집결...지난주 못지않아"

시민들 "야당, 부역자 새누리와 야합말고 광장서 싸우자"

박근혜퇴진촉구비상행동은 3일 오후 6시 30분 현재, 광화문광장에 90만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퇴진행동은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재 서울시청 앞부터 광화문, 그리고 청와대 100m 앞까지 대열이 이어졌고, 종각과 서대문방면으로 인파가 몰려들며 참가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광화문에 150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지난 주 5차 촛불집회 참여 추산치인 오후 6시 60만명, 오후 7시 10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실제로 광화문 광장 본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수만명의 시민들이 경복궁역부터 청운효자주민센터 앞까지 깃발을 들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박근혜는 반성은커녕 국민을 농락하고 3차 담화를 발표했다"며 "즉각 퇴진하라는 국민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의 범죄 혐의를 덮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3차 담화 발표를 기점으로 부역자들이 날쌔지고 있다. 그런데 야당은 중심을 잃고 허둥대고 부역자들에게 사정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강력히 요구한다. 부역자 새누리당과 야합하지 말고, 즉각 퇴진할 때까지 국민과 함께 광장에서 싸우라"고 말해 시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김별희는 "우리 모두는 박 대통령이 명예롭게 내려오는 걸 원치 않으며 역사상 가장 부끄럽게 내려오길 바란다"고 질타했고,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친박, 비박 돌아서며 입장 바꾸는데 제발 국민에 의해 그 자리에 계신다면 정치적 계산 말고 국가를 위한 정치를 하라"고 꾸짖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세월호는 아직 바다 속에 있다. 아직 9명이 가족들이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9명 학생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가 뭍으로 올라오는 것이다. 9명을 찾는 것이다. 인양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오후 7시에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1분간 촛불을 끄는 소등행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언론도 공범이다", "꼭두각시 담화 싫다", "국민이 이긴다", "국회도 답답하다" 등의 구호를 외친 후 청와대를 향한 2차 행진을 시작했다.
나혜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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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2 0
    순실이는 좋겠다

    순실이는 공짜밥 잘먹고 잘 누워 있겠고
    박근혜는 혼자 덜덜덜 하고 있겠지
    순실이만 좋겠다

  • 3 0
    해외

    아 자 자
    당당 오랏줄 받고 감빵으로 ....
    박근혜는 범죄자 다아

  • 4 0
    미국 교포

    여기 미국 까정도 줄 섯소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나도 넣어 카운팅 하시오
    박근혜 물러나라.. 당장

  • 1 6
    111

    차라리 5천만명이 모엿다고 해야
    기자 눈에는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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