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부 부모들이 딸을 위안부로 팔았다"는 망언을 했던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관방 부장관이 26일에도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시모무라 부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종군위안부 문제를 사과한 1993년 고노 당시 관방장관 담화에 대해 "군의 관여는 직접적, 간접적으로 없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행한 망언을 철회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시모무라는 자신의 망언으로 국제적 비난 여론이 급증하는 양상을 마치 자신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는 것으로 착각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