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에 약점 잡힌 것 없다. 우리는 철저한 야당"
"청와대와 정부가 바라는대로 따라가 주는 건 야당 아냐"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관계자의 입이 아니라 직접 말하겠다. 저는 북한에 약점 잡힌 것이 없고 북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할 말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며 대화주의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자신에 대해 폭로만 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모처럼 국감이 시작됐는데 정책감사를 하지 않고 폭로하느냐고 하는데, 이것은 폭로가 아니다"라며 "미르-K스포츠 재단, 우병우 등 모든 것을 청와대와 정부가 바라는대로 따라가 주는 것은 야당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철저한 야당으로서 견제와 감시가 우리의 또 하나의 의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매진하자"며 의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백남기 특검'과 관련해선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국가가 반성도 없이 고인을 병사자로 둔갑시키려 하니 특검만이 정답"이라며 "국민의당과 야당은 무자비한 공권력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도 오늘 특검법을 제출하고 고인과 유족, 국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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