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언론사 간부, 고재호 대우조선사장 연임 부탁"
JTBC "고가의 선물, 해외여행 경비 대줬다는 진술도 나와"
청와대가 '부패 기득권세력'으로 규정한 유력 언론사 고위관계자가 고재호 대우조선사장 연임을 부탁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즈음 여권 핵심 인사가 문제의 유력 언론사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관련 대화가 오갔다고 또 다른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언론사 간부가 여권 인사에게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여권 인사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고, 고재호 전 사장은 그 다음달 물러났다.
고 전 사장은 남상태 전 사장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지낸 인물로 대우조선해양 회계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여권 인사를 만나 부탁을 했다는 언론사 관계자는 남상태 전 사장 연임을 위한 로비 대상이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일각에선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최근 청와대가 특정 언론을 겨냥해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이 '대통령 흔들기'에 나선 게 우병우 수석 논란의 본질"이라고 말한 것도 이번 청탁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의 수사선상에 문제의 언론사 고위 관계자도 올라있다.
JTBC는 "검찰은 이 언론사 간부를 상대로 한 로비 정황에 대한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고가의 선물과 해외여행 경비를 대줬다는 진술 등으로, 검찰은 진술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2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즈음 여권 핵심 인사가 문제의 유력 언론사 고위 관계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 관련 대화가 오갔다고 또 다른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언론사 간부가 여권 인사에게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여권 인사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고, 고재호 전 사장은 그 다음달 물러났다.
고 전 사장은 남상태 전 사장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지낸 인물로 대우조선해양 회계 사기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여권 인사를 만나 부탁을 했다는 언론사 관계자는 남상태 전 사장 연임을 위한 로비 대상이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일각에선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최근 청와대가 특정 언론을 겨냥해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이 '대통령 흔들기'에 나선 게 우병우 수석 논란의 본질"이라고 말한 것도 이번 청탁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대우조선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의 수사선상에 문제의 언론사 고위 관계자도 올라있다.
JTBC는 "검찰은 이 언론사 간부를 상대로 한 로비 정황에 대한 진술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고가의 선물과 해외여행 경비를 대줬다는 진술 등으로, 검찰은 진술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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