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군민들 "한심한 백승주, 의원직 사퇴하라"
"권력의 편에 선 아부와 이중인격의 전형"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성주군민의 생존권이 관련돼 있고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적 발언을 그렇게 오만불손하게, 엄숙하고 자숙하는 모습 없이 아래 사람 하대하듯 답변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투쟁위는 “사드 배치 결정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라 하는 백 의원은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입법부의 의무를 저버리고 권력의 편에 선 아부와 이중인격의 전형이라고 성주군민은 생각하며 지난 26일 성주군민은 새누리당과 더불어 백승주 의원도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장례를 치렀다”면서 “백 의원은 지금이라도 성주군민에게 사죄하고 국회의원직과 경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백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구미에 사드를 배치해도 수용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본인이 국방차관으로 재직 시 계획한 일을 4만5천 성주군민의 생명을 담보로 위험한 발상을 한 것도 문제인데,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신의 지역구 주민의 입장도 생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금오산에 유치하겠다’는 것은 초법적인 발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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