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브렉시트로 수출 급락-대규모 자본유출 우려"
김성식 "국제시장 변동성에 선도적 차단 조치 강구해야"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최상목 기재부 1차관과 가진 대책회의에서 "정부에서는 비록 한-영 교역량과 금융거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가 크고 국제적 자본 이동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시중 자금경색, 환율급등, 금융기관 위기대응, 수출혼란, 국제공조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정부 정책준비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정부대책의 미흡한 점이 있으면 지적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면서 금융시장과 경제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브렉시트 사건은 세계경제의 중대한 하방요인"이라며 "24시간 점검체계를 강화해야할 시점이고,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부 태세에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침체가 얼마나 더 깊어질지, 금융의 비정상적 쏠림이 생기지 않을지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국제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이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 요인에 대해 선도적으로 차단 조치도 강구해야 하고, 또 그리할 줄 믿는다"고 정부에게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당에서 안 대표, 김 의장을 비롯해 권은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삼화, 오세정, 채이배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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