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권 지지자들, 전략적 투표할 가능성 높다"
"2번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분열에도 새누리당이 130석 운운하는 것은 엄살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예를 들어서 2번 후보가 강한 지역에서는 2번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라며 수도권 등 격전지에서 야권단일화 무산에도 불구하고 더민주로 야권표가 결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여권 지지층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저희 당의 지지자들이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저희 판세 분석뿐만 아니라 일반 언론사에서도 조사한 것을 보면 과거에 비해서 50대, 60대 이상의 투표율이 굉장히 낮아졌다. 저희도 이번에 분석해 보니까 반드시 투표장에 나오겠다는 층의 비율이 50~60대가 굉장히 낮다"면서 "그래서 저희들이 비상을 걸고 또 그것 때문에 지금 현재 분석이 나쁘게 나온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을 말할 것도 없고 부산의 '박근혜 키즈' 손수조 후보마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선 "개별 후보들이 후보들 입장에서 보면 누가 지지하기 전에 표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박근혜 마케팅은 중앙당 차원에서 하지 마라, 하라 지시한 적은 없고요. 후보들 필요성에 따라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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