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040세대 60%이상 "반드시 투표하겠다"
50대이상은 50%대로 낮아져, 새누리-朴대통령 지지율 동반하락
2040세대 적극투표층은 60%대, 50대이상은 50%대였다. 이는 과거 선거때 50대이상 투표율이 2040세대보다 높았던 것과 크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3월 28일~4월 1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2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7.1%(▼1.2%p), 더불어민주당 26.2%(▲1.3%p), 국민의당 14.8%(▲0.8%p), 정의당 8.5%(-)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7%p 감소한 9.6%였다.
특히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가 서울 유세에 나선 1일 서울(▼8.7%p, 31일 35.9%→27.2%)과 대전·충청·세종(▼10.9%p, 31일 42.9%→32.0%)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더민주는 김종인 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각자 전북과 서울 유세에 집중했던 1일 광주·전라(▲7.6%p, 31일 35.0%→1일 42.6%)에서 일간 단위로 국민의당 지지율(1일 39.4%)을 추월하고, 서울(▲6.9%p, 31일 24.8%→1일 31.7%)에서는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평균으로는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이 1.9%p 오른 40.5%, 더민주 역시 3.9%p 상승한 32.6%로, 국민의당이 해당지역 오차범위(±5.6%p) 내인 7.9%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곳곳에서 접전이 벌어지면서 총선의 최대변수로 급부상한 것은 '적극적 투표층'이다. 여당지지층과 야당지지층 가운데 누가 더 투표소로 많이 몰려들 것인지가 승패를 결정지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social desirability bias)’에 따라 2040 세대의 실제 투표율 보다 전체적인 투표의향 비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40대가 64.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30대(62.9%)와 20대 순(60.6%)으로 높았다.
60대 이상은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50.0%로 가장 낮았고, 50대는 53.5%로 그 다음 순으로 낮은 반면, 이들 두 연령대에서는 소극적 투표의향층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60대 이상 32.5%, 50대 30.5%).
지역별로는 야권 강세 지역인 경기·인천의 적극 투표의향이 61.8%로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세종(59.6%), 광주·전라(58.2%), 서울(58.0%), 부산·경남·울산(56.6%)은 50%가 넘었으나, 여권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48.1%)의 적극 투표의향은 4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 지지층의 적극 투표의향이 7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지지층(65.2%), 새누리당 지지층(53.7%), 국민의당 지지층(52.6%)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의 적극 투표의향이 67.6%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61.9%)에서 또한 60%를 넘었으나, 보수층(52.2%)에서는 50%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해외순방중임에도 불구하고 1.0%p 내린 39.1%로 3주 연속 하락하며 약 7개월 반 만에 30%대로 내려앉았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3%p 오른 55.5%를 기록하며 7개월 반만에 최고치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8%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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