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광주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 면면을 보라"
"더민주, 1월15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김종인 대표는 이날 광주 남구 중앙로 광주공원 인근 광장에서 행한 집중지원유세에서 "이곳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광주에 새싹을 심어서 앞으로 '새로운 DJ'를 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공천결과를 보니 거짓이라는 것이 판명됐다"며 거듭 물갈이를 안한 국민의당을 질타했다.
그는 특히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면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불과하다"며 "계파싸움을 해서 당을 분열시킨 책임자가 절대로 더민주에 다시 회귀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주와 전남이 더민주가 과거로 돌아갈까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1월15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면서 "더민주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다시는 옛날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당 분열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 앞에 서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야당이 왜 이렇게 됐느냐. 개인들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려다가 결국 이 모양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광주 동남갑 최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야권분열 촉진 세력이 이곳 광주전남에 등장했다"며 "결과적으로 보니 기득권 세력에 정치적 생명유지를 위한 국민의당이 이곳에 탄생했다"며 야권연대를 거부하며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주는 국민의당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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