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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박-친박 공관위원들, 파행 책임 놓고 공방

친박 공관위원 "주호영 재심 받아들일 수 없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시작 30여 분만에 외부위원들이 박차고 나와 파행을 빚은 가운데, 비박-친박 공관위원들이 파행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외부인사들과 격론을 펼쳤던 비박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회의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부 위원들이 김무성 대표의 발언을 수용할 수 없다며 회의 진행을 거부했다”며 “오늘은 경선결과 발표도 하고, 비례대표 논의도 해야하니 나중에 그 문제 (김 대표의 사과문제)를 다시 다루자고 했지만 외부위원들이 받아드릴 수 없다며 회의장에서 나가버렸다. 그런 입장이 너무 강한 것 같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어제도 그쪽에서 (회의 도중) 먼저 나가버렸는데, 우리 내부에서 그리 이야기했으면 자기들도 다 봤을 것 아니냐"라면서 "공관위가 그걸 가지고 맞다, 틀리다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거듭 질타했다.

반면에 친박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공관위가 여태까지 일을 잘 해왔는데 막판에 이러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외부위원들이 당이 중심을 못잡는 데 불만들이 있는 것 같다”고 외부위원들을 감쌌다.

박 부총장은 그러면서도 “(김 대표의 발언은) 우리가 참고자료로 쓰기 위한 여론조사에서 뒤쳐진 사람을 최종 후보로 만들었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인데 외부위원들이 마치 공관위 업무에 (김 대표가) 개입한 것처럼 오해한 것 같다”면서 “문제는 공관위 내부 문제보다 최고위서 보류한 지역들에 대해 공감대를 모으고, 공관위에 정식으로 거쳐 그 부분을 다시 심의하면 된다”며 사태 수습에 부심했다.

그는 그러나 김무성 대표가 재심을 요구한 주호영 의원에 대해선 “공관위에서 재심하는 절차는 없다”며 “재심을 받아주기 시작하면 떨어진 사람은 다 억울하다”며 일축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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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0
    박종희는 손학규 측근인데..

    언제 친박에 빌붙었대?

  • 8 0
    당해봐야 아는거라~

    자리 박차고 나가니까 기분이 어떻하냐??
    기분이 째지냐!! 아님 기분이 더럽냐!!
    니들이 맹박이 5년과 박양 3년 도합 8년을 야당과
    모든 현안을 가지고 말도 안되는 생트집잡고 아니면 문박차고 나갔다...
    니들이 힘에 논리를 들이대고 했던 무식의 극치로
    지금껏 국정을 농단해온거다..
    그대로 당해보고 복창터져 디져라~

  • 10 0
    잘들논다

    2008년은 친박이 떨어졌고
    2016년은 비박이 당하고
    2020년은 누굴까?
    그너저나 김 무성 정말 리더쉽도 없고
    베짱도 없고 이 친구 믿다가는 쪽박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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