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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한국사 9개월 가르친 교사가 필진이라니 어이없어"

“자격 없는 집필진으로 친일독재 두둔하는 엉터리 교과서 만드나”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몇십년간 역사를 가르쳐 온 교사들이 수두룩한데도 고작 역사 수업을 1년도 하지 않은 교사를 집필진으로 뽑았다니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9년간 상업을 가르치다 한국사를 가르친 지 9개월밖에 안 된 교사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에 포함됐다가 자격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이 교사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얼마나 비밀을 강조하는지 질릴 정도라고 동료 교사에게 고충을 털어놨다”며 “국편이 집필진들에게 비밀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과서를 집필하는 데 가리고 숨길 것이 무엇이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는 자격도 안 되는 집필진을 구성해 친일과 독재를 두둔하는 엉터리 역사교과서를 만들려고 한다는 의심이 사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에게 씌운 복면을 벗기고 투명한 교과서를 집필하라”며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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