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감사원, 노영민-신기남-유성엽-황주홍 징계절차 착수
노영민 직무감사, 신기남 추가조사
당무감사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시집 판매로 물의를 빚은 노영민 의원에 대한 직무감찰과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 낙제를 막기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기남 의원에 대한 추가조사, 지역위원회 당무감사를 거부한 유성엽, 황주홍 의원에 대한 징계처리 요구 등을 의결했다.
김조원 당무감사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영민 의원 사안은 언론보도와 노영민 의원 해명서, 출판사 해명서를 종합검토한 결과 직무감찰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신기남 의원에 대해선 "국민적 관심사안으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서 5일 추가 조사를 하고, 6일 오전 11시30분 결과에 대한 처리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성엽, 황주홍 의원의 감사 거부에 대해선 "감사를 거부한 것은 당의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거라 중대한 사안"이라며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만장일치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표는 당무감사원에 주류인 신기남·노영민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비주류인 유성엽·황주홍 의원에 대한 엄중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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