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10월 산업생산 -1.3%, 9개월만에 최악

수출 -15.9% 기록하면서 산업기반 흔들

지난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이 수출 부진으로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1.9%) 이후 최악의 결과다.

지난 9월의 산업생산 증가폭(2.5%)은 4년6개월(5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수출 부진으로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월 수출(통관 기준)은 작년 같은 달보다 15.9% 급감했다.

수출 부진으로 생산의 핵심 부분인 광공업생산이 전월보다 1.4% 줄었다. 특히 화학제품 생산은 -4.0%를 기록했고 자동차 생산도 -2.8%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 역시 1.4%포인트 하락한 73.8%를 기록했다.

설비투자 역시 운송장비(선박) 투자가 줄어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반면에 소매판매만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특소세 인하 등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힘입어 전월보다 3.1% 급증했다. 이는 2011년 1월(4.0%) 이후 5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