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무성 '빅매치'에다 안철수-오거돈-김영춘 출마하면 해볼만"
<부산일보> "문재인-안철수 '부산 출마'는 부산 야권 요구"
24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역 야권 내에서는 19대 총선 당시 '문재인-문성근-김정길' 라인이 서부산을 중심으로 야권 바람을 일으켰듯, 현재 당내 주력인 문 대표와 안 의원이 내년 부산 총선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적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49.3%를 득표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가세한다면 부산 총선판을 일거에 흔들 수 있다는 것.
<부산일보>는 특히 "문 대표의 출마 지역으로는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고, 모친이 아직 살고 있는 영도구가 1순위로, 분구가 예상되는 해운대가 2순위로 거론된다"며 문 대표가 영도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빅매치를 벌일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안 의원은 해운대 출마설이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문 대표가 영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빅매치'를 벌이면서 서부산 라인을 이끌고, 안 의원과 오 전 장관이 동부산,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이 중부산에서 역투하는 그림이 현실화된다면 내년 총선은 정말 해 볼 만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문 대표는 이날 혁신위 요구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 구성원 누구나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정치인으로 지역주민과의 약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를 찾은 안 의원은 지역의 측근들로부터 해운대 출마를 강하게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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