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원로들, 한목소리로 "단결하라"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60주년 맞아 단합 강조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60년 기념식' 인사말에서 "창당 60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위대한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되새기며 더 큰 단결과 화합을 다짐하는 뜻 깊은 날이 되길 기대한다"며 "혁신과 단결로 국민께 승리를 바치고, 국민의 희망이 되는 백년 정당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민주적 관용을 바탕으로 더 굳건히 뭉쳐야 한다"며 "연대와 통합을 통해 범야권으로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단결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가 돼야 한다. 분열해선 절대 안된다"며 "반드시 내년에 제1당이 되고, 2017년 바라는 정권교체를 해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책을 펼쳐나가서 우리 국민이 모두 행복하게 살수 있는 정치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기 상임고문 역시 "총선이 7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이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총선을 맞을 때 우리는 필패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심각하게 가져야 한다"고 경고했고, 임채정 상임고문도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알고, 그 위에 정권교체를 해나가는 게 우리의 국민과 역사에 대한 사명이고 의무다. 이것을 통해 당이 단결하고 당 지도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원로들의 인삿말 중간중간 좌석에선 "옳소" 등 호응과 함께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귀빈으로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지난 60년을 요약하는 가장 좋은 정치 카피가 무엇인가 생각해봤다. '저녁이 있는 삶',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다 좋은데 사진전을 보며 하나 찾았다.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며 "절망 속에서 국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기에 뭐라 답할 것인가. 함께 갈아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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