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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특수활동비 협상 또 결렬

여 "집착 이유 모르겠다", 야 "소위 구성시 일정 정상화"

여야가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1일 예결위 산하 특수활동비 소위 구성을 놓고 막판 협상에 나섰으나 또 다시 결렬됐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 여야 간사인 김성태,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오후 4시부터 1시간여 비공개 협상을 벌였지만 '소위를 구성해야한다'는 야당과 '상임위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여당의 주장이 평행성을 달리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양당간 심도깊은 논의를 했지만 아직 완전한 의견일치를 내지 못했다"며 "좀 더 시간을 갖고 양당 지도부와 합의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마련한다는데도 소위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에 대대 "지금이라도 소위 구성안을 여당이 받으면 모든 의사일정이 정상회돌 것인데 그 부분에서 참으로 아쉽고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여야는 그러나 이날중 추가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막판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일단 양당 원내대표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접점이 마련되면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양당 수석간에는 지금까지 예결위 간사간 논의사항 외에 예결위 심사대상 밖에 있는 정보위에서의 특수활동비와 각 상임위 단위의 특수활동비를 포괄해 어떤 제도개선방안을 찾을 건지 좀 더 논의하고 원내대표간 협상할 지, 수석간 합의로 시행할 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언기,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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