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朴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 vs 야 "매우 유감"
朴대통령의 광복절 특사 놓고 상반된 반응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면 대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 14명이 포함되었다. 또한 중소영세상공인 등 서민 생계형 형사범을 포함해 모두 220만 명"이라며 "이번 특별사면이 법질서 확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견지하면서도 국민 대통합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받아들인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특별 사면이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고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사면 대상자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보다 철저한 자기반성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경제인 사면을 단행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이번 사면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과 크게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이번 사면에는 경제인을 포함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공정거래를 위반한 건설사가 포함되어 있다. 횡령, 배임, 분식회계와 같은 비리 총수도 사면됐다"며 "입찰담합, 횡령, 배임, 분식회계 등은 공정한 시장 경제 확립에 위배된다"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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