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임 과장이 주도했고 4명은 협조자일뿐"
원유철 "연못 물 말려 고기 잡으려 해선 안돼"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말이 있다. 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안보와 직결되는 정보들의 모든 경로를 다 만천하에 공개하라는 것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내팽개치고 극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임을 야당은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로그파일 등 야당의 자료제출 요구를 거듭 일축했다.
정보위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오늘도 보니까 몇 가지 의혹을 쏟아냈다. 해킹팀에 임 과장 말고도 사람이 있었단 얘기인데, 보통 한 팀이 4~5명이다. 임 과장도 실무자였고 그 실무자 위에 과장이 있다. 그 밑에 팀원들이 한 4명쯤 있는데 대부분 그 사람들이 연고가 있다(는 의혹제기)"라며 <한겨레> 보도를 거론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 RCS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운용을 전적으로 한 사람은 임 과장이었고 그 옆에 사람은 그 실험에 협조한 사람"이라며 "그래서 실제적 운영자는 그 사람(임 과장)이었다"며 거듭 임 과장이 주도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 한 일이 전부 범죄자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정말 국가안보를 위해서 한 일"이라며 "범죄라 이야기하고 최면에 걸려가지고 안나오니까 계속 한 곳이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 같다. 오늘부터는 더 이상 실질적인 내용이 아니면 의혹을 제기하지 않기 바란다"고 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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