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홍문종 "문재인, 억울하게 대선 졌다는 느낌 주려 해"
"해킹 프로그램은 통비법 위반 아냐"
홍문종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당이라는 것이 선거가 굉장히 중요한 일이고 특히 대선은 야당의 입장에서 굉장히 뼈 아픈 일이 아니었겠냐"고 반문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이 지난 지 3년이 지났고 대통령 임기도 3년이 지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 문제에 야당이 지나치게 정치공세화하는 것은 마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또 다른 국민들에게, 국민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새정치연합도 비난하면서, "국정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북한이 존재하고 있고 북한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고 그것때문에 국가가 누란의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국정원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국익을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라며 야당에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해킹 프로그램의 불법성에 대해서도 "통신비밀보호법이 있다. 감청설비는 대화 또는 감청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장치, 기계장치, 기타 설비를 의미를 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해킹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다. 엄밀히 말하면 감청 설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위반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변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20년 전에 만들어진 법이다 보니까 최근에 무선통신 기술조항이 누락되어 있는 것인데, 이러한 법적 미비점도 이번 기회에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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