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 실무대표 접촉이 오는 15일 개성에서 열린다. '2.13 합의'로 북핵실험후 중단됐던 남북대화가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양창석 통일부 공보관은 14일 "남북 쌍방은 제20차 장관급회담 개최를 위한 대표접촉을 15일 개성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2일 우리 측이 대표접촉을 제의했고 북측이 13일 이에 동의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고 협상 성사 과정을 밝혔다.

남북 당국간 회담은 작년 7월 11∼13일 부산에서 열린 제19차 장관급회담 이후 7개월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남북장관급회담이 재개되면 지난해 북핵실험후 중단된 대북 쌀-비료 지원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차 장관급회담이 열리게 되면 남북이 번갈아가며 개최한 관례상 평양에서 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