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일부 언론, 중차대한 '국정원 해킹' 침묵하다니"
"국정원 해킹 관련자 출국금지 시켜라"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언론은 사회를 감시하고 위험을 알리는 경보기인데 불법사찰의 의혹을 밝히는 데 있어서 일부 언론이 작동불능의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팩트(사실) 보도조차 하지 않는 일부 보수매체들을 거듭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이제는 무차별적이고 무제한적인 민간인 사찰이 국정원에 의해 광범위하게 기획되고 진행되었다는 의혹이 매우 구체화되고 있다. 더욱이 경찰, 군까지 나서서 해킹을 문의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국정원뿐 아니라 모든 정부 권력기관이 사찰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관련자, 특히 해킹을 대행한 나나테크 관계자 등에 대한 출국금지와 신변확보에 나설 것을 사법당국에 촉구한다"며 즉각적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어서 국정원의 해명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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