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회법 폐기 국민께 송구. 야당이 강제성 주장한 탓"
유승민 거취에 대해선 '노코멘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법 처리와 관련해 새누리당 대표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동안 국회법 개정안의 내용과 관련해 우리 새누리당은 강제성이 없다고 해석을 했지만, 야당이 강제성이 있다고 계속 주장을 함으로써 갈등과 혼란이 지속돼 왔다"며 "법제처에서 이와 관련해 위헌이라는 의견을 내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집권여당으로서 그 뜻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야당탓을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국회 입법활동을 하는 데 더욱 신중을 기하고 국민과 민생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30분간 비공개회동한 유승민 원내대표와의 대화 내용에 대해선 "그 이야기는 안하겠다"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그래서 백브리핑은 안하도록 하겠다"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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