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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추경 편성하면 오히려 경제개혁 방해"

"지금 편성한 예산 세출도 집행 못하면서 무슨 추경?"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정부가 메르스 쇼크 대책으로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지금 그렇지 않아도 세금이 덜 들어오잖나? 덜 들어와서 지금 정부가 편성한 예산 세출도 집행 못하는 판인데 여기에 추경하자고 하면 빚을 더 내자는 얘기잖나"라고 질타했다.

이한구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 경기가 침체돼있고 우리 성장률이 자꾸 떨어지니까 금리인하와 똑같은 기분으로 단기부양책으로 추경을 하겠다고 하면 문제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빚 더 내서 사업을 벌였을 때 지금의 세출구조를 갖고 사업을 더 벌여봤자 재정의 생산성이 안 생기고 또 경제성장력이 보강이 안 되기 때문에 결국은 중기적인 재정수지에도 도움이 안 되고 경제도 구조개혁 하려고 하는 동기가 덜 생기게 돼있다"면서 "오히려 경제구조개혁을 방해할 수도 있다"며 추경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는 "정말로 정부가 해야 될 일은 세출구조개혁이다 세출구조개혁을 해서 추경을 하든 내년도 예산이든 간에 과감한 세출구조개혁을 해서 재정의 생산성 올리고 경쟁력 올리고, 이렇게 하면서 세수가 자연스럽게 더 늘어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라며 "그게 더 급하지, 자꾸 무슨 성장률이 덜 오르니까 그거 메꾸자는 식으로 (추경은 검토하다니)..."라고 개탄했다.

현재 청와대 및 정부 일각에서는 MB정권 초기의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때처럼 30조원 규모의 매머드 추경 편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럴 경우 올해도 재정적자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재정은 더욱 급속히 부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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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0
    그리고

    한국을 일본에서 사것지머.
    아니면,
    한국을 일본에 팔던지.

  • 2 0
    흐흣

    재정도 정치적 화두로 변해서
    증세, 흑자, 적자 라는 단어로 난무하는 것이 경제라면
    그것은 어차피 망하기는 마찬가지 아닌가 싶고, 결국, 시간 문제라고 봐야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해답이 될 수 없고, 결국, 이리보나 저리보나 어느모로 보나 약자는 언제나 고통받게 되는 것임을 인정하셔야 할 것

  • 2 0
    닥장수

    한구야 잘알면서...그동안 뭐 했어?
    일년에 재정적자가 30몇조원이다....국가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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