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2명 또 사망, 사망률 10% 돌파
대전 건양대서 감염된 70대 노인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2일 밤 메르스 23번 환자(73)와 24번 환자(78)가 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대전 건양대 병원에서 16번 환자(40)와 접촉후 감염된 70대 환자들이다. 이들은 16번 환자가 건양대 병원에 입원하던 지난달 28~30일 같은 병실에 입원했었다.
23번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으로 건양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16번 환자와 접촉했다. 지난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서 충남대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나빠져 이날 오후 9시30분 사망했다.
천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던 24번 환자도 같은 날인 지난 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10시20분께 숨졌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모두 13명으로 늘었고 치사율도 1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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