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방미 연기 여부, 靑이 결정할 문제"
여권 내부에서는 朴대통령 방미 연기론 솔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문제는 청와대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 문제는 뭐 각계 의견을 갖다가 청와대나 외교부에서 수렴하고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해, 여권 내부에서도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 필요성이 물밑에서 거론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메르스 자체보다, 통제 관리가 되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한 국민적 공포감이 큰 만큼 대통령이 이 상황을 직접 관리하며 국민들에게 안심을 시킬 필요가 있다"며 "만약 방미 중에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사태가 발생하면 모든 화살이 어디로 향하겠냐"고 방미 연기 필요성을 지적했다.
현재까지 박 대통령의 방미 연기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인사는 하태경 의원 한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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