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첫 메르스 환자, 서울 종합병원서 감염
서울 종합병원, 새로운 감염원으로 급부상해 비상
그는 특히 최근 의사가 감염된 서울 대형종합병원에서 3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문제의 종합병원이 새로운 감염원으로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청 2층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9시 50분 수원시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의 첫 확진환자이자 전국적으로 42번째 확진환자인 그는 45세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서울 종합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병간호하다가 같은 병동에 있던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3일 오전 발열 증상으로 수원시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가용을 이용해 화성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다가 그날 저녁부터 자택에 머물렀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심각한 것은 그가 감염된 서울 종합병원에서 3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병원의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격리직전에 수천명을 접촉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30대 의사를 비롯해 37번(45), 39번(62), 40번(24)에 이어 이번에 42번째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이 병원의 의료진 3명도 현재 감염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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