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 쓴 80대 노인 사망
'3차 감염' 일으킨 환자와 같은 병실 사용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16번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82살 남성 환자가 3일 밤 8시쯤 숨졌다. 16번째 메르스 환자는 '3차 감염'을 일으켰던 문제의 환자다.
이 80대 환자는 지난달 30일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가 최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6번째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실을 썼던 다른 환자 4명 가운데 환자 3명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이 80대 환자도 메르스 감염에 의한 사망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사망한 환자의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