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성완종과 2번 통화는 자살직전. 140번 통화 맞아"
"혐의 나오면 당장 그만 두만 둘 용의 있다"
이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에 출석 "저는 성 회장을 안 지가 30년 된 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1년간 140여차례 성 전 회장과 통화한 사실을 은폐한 데 대해선 "저는 오는 전화는 다 받는 사람"이라며 "제가 성 회장과 통화를 두어 차례라고 말한 것은 성 회장 자살이 임박했을 때 얘기고, 140차례 통화가 맞다면 맞을 것"이라고 140여차례나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야당 위원들의 즉각적인 사퇴 요구에 대해선 "그건 적당하지도 않고 (퇴진) 여부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거부했다. 그는 "저도 자존심이 있지 않나? 리스트에 올랐다고 해서 사퇴하는 건 제 자존심에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혐의가 나오면 당장이라도 그만 둘 용의가 있다"며 성 전 회장에게서의 금품 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할지에 대해선 "비서실장이라고 해서 검찰에서 조사 못할 일은 아니다. 전직 대통령도 검찰 조사를 받았고, 대통령 아들, 형님도 조사받았지 않았나?"라며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검찰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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