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朴대통령 묻길래 '금전관계 없다'고 했다"
"朴대통령, 진위 확인 지시 없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성완종 리스트가 처음 보도됐을때 대통령이 이 비서실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보고 뭐라고 했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진위 여부를 확인해 보라는 지시나 의논은 없었는가"라고 물었고, 이 실장은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름은 나와 있으나 당신은 믿겠다는 것으로 끝난 것이냐"고 재차 추궁하자, 이 실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이 실장은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는지에 대해선 "일체 없다. 비서실장이 일일이 수사상황을 보고받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제 이름이 리스트에 오른 이후로는 제 스스로 자중하고 있다.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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