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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재경부 1차관으로 내정

후임 금감위 부위원장은 윤용로

노무현 대통령은 8일 사의를 표명한 박병원 재경부 1차관 후임에 김석동 금감위 부위원장을 내정했다. 또한 산자부 김종갑 1차관과 이원걸 2차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오영호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금감위 부위원장에는 윤용로 금감위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이 내정됐으며, 공석중이던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장(장관급)에는 정홍섭 신라대 총장이 임명됐다.

김석동 재경 1차관은 행시 23회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과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관료. 기업.금융 구조조정과 신용불량자대책, 부동산안정화대책 등 굵직한 경제현안을 다뤘다.

오영호 산자 1차관은 행시 23회로 서울고와 서울대 화공과를 나온 이공계 출신 관료로 산자부 산업기술국장과 차관보, 자원정책실장을 역임하는 동안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과 대.중소기업 협력방안 등을 추진했다.

이재훈 산자 2차관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시(21회) 출신으로 산자부 에너지산업심의관, 무역투자실장, 차관보를 역임했다. 국제협력 및 대외협상, 해외자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은 중앙고와 한국외대 영어과를 나왔으며 행시 21회로 옛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재경부 외화자금과장과 금감위 공보관, 감독정책2국장 등 금융분야 보직을 두루 거쳤다.

정홍섭 교육혁신위원장은 대구상고와 경북대를 나와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산전자공고 교사를 거쳐 85년부터 신라대(구 부산여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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