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위기의 朴대통령, 지지율 계속 20%대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 압도적, 60세이상 지지도 급감

2015-02-06 1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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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주간정례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레임덕' 상태인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5일 사흘동안 전국성인 1천3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29%였다. 지난주 최초로 30% 벽이 무너진 이래 계속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줄어든 62%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9%/64%, 30대 15%/79%, 40대 27%/66%로 나타났고 50대도 긍정 32%, 부정 59%로 4주 연속 부정률이 더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만 긍정률(50%)이 부정률(43%)을 웃돌았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긍정율 역시 전주의 55%에서 50%로 급감하고 부정률은 36%에서 43%로 크게 높아져, 60세 이상에서도 민심이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7명)의 53%가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4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55%였던 긍정평가가 또 줄어든 셈이다. 작년 12월 1~3주 통합 기준 새누리당 지지층의 긍정률은 74%였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TK(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TK의 경우 '부정 50% 긍정 44%'로, 전주 48%였던 부정평가가 더 높아졌다.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4%,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31%다.

새누리당은 주초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주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정치권은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양당의 지지도는 지난 주와 변함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50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였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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