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朴지지율, '60대 이상'도 50% 붕괴
연일 지지율 추락, 새누리당 지지율도 다시 동반급락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3~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날보다 또다시 1.2%포인트 빠진 30.7%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29.7%로 20%대까지 추락했다가 지난달 30일 34.9%까지 반등한 이후 비박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당선후 다시 수직추락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62.6%로 늘었고 무응답은 6.7%였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박 대통령을 절대 지지해온 '60대 이상'에서도 지지율 50%선이 붕괴됐다는 사실이다.
‘60세 이상’의 지지율은 전날 50%보다 2%포인트 떨어진 48.0%를 기록했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41.1%, 무응답은 10.9%였다.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면, 박 대통령은 모든 연령층과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절대 고립상태에 빠져들게 된다.
종전에 박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온 50대도 부정평가가 55.3%로, 긍정평가(37.7%)를 17.6%포인트나 앞섰다.
유승민 원내대표 당선후 반등했던 새누리당 지지율도 다시 곤두박질쳤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날보다 3.9%포인트 급락한 35.7%로 조사됐다. 유승민 당선후 기대와는 달리 새누리당이 무상복지 축소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친이계 조해진 원내수석 임명으로 자원외교-4대강사업 등 MB 의혹을 방탄막이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데 따른 역풍으로 해석된다.
전대 경선과정에 극심한 갈등을 노정한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도 전날보다 1.5%포인트 빠진 27.7%로 주저앉았다.
반면에 지지정당이 없는 부동층은 30.8%로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9%, 자동응답 방식은 7.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