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그때는 나라가 먼저였지만 지금은 개인이 먼저"
朴대통령과 정반대의 <국제시장> 관람평 눈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의 한 극장에서 관람 뒤 "우리 때엔 다 그랬다. 그리고 오후 4시가 되면 국기 하강식을 하면서 그 자리에 서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그렇게 살았다. 그 때는 나라가 먼저였다"고 유신시절을 회상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개인이 먼저이고 그때는 나라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박 대통령이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며 애국심을 강조했던 것과는 정반대 시각이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영화에 대해선 "많이 울었다. 우리나라 역사가 굴곡의 역사가 많은데 그 고비고비마다 국민들이 개개인의 고생과 비극이 많았는데 이걸 잘 극복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그 과정과정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하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잖나"라고 호평했다.
그는 "우리 현재 기성세대, 은퇴하신 분들 모두 험난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정을 지키고 나라를 지켜서 오늘날이 있다는 것을 젊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며 "굉장히 교훈적이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이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데 대해 "여러분들이 판단해달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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