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朴정권, 하나도 제대로 한 것 없어"
"통진당 해산? 우리도 양심의 자유 있는데..."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게부입연이라는 말은 도끼를 들고 나무를 베러 못으로 간다는 이야기"라며 "도끼 들고 연못으로 가면 나무를 벨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금년 한해가 뭐가 되는 일이 없었지 않았나?"라며 "세월호 참사도 있었고 그외 정치적 여건이. 그러고 또 공무원연금문제 여러가지 현안들이 많았는데 하나도 제대로 이루어진 것도 없다는 이야기는 제대로 해야될 때 못하고 엉뚱한 데 가서 일했다는 이야기로 게부입연했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논어에 보면 매사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며 "지나치는 것은 모자라는 것 보다 못하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헌재 판결은 헌재 판결대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기존의 헌법에도 우리가 양심의 자유가 있고 여러가지 국민의 기본적인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은 이미 70년이나 가까운, 48년 정부 수립 이래 지금까지 어떤 흐름에도 6.25 전쟁 중에서도 많은 나라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도 굳건하게 지켜져온 우리의 정체성"이라면서 "이것이 한 두사람이나 한두 집단에 의해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받을 정도는 아니고 이미 그정도 자리를 잡아 있고 국민들 의식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어느 때가 왔다, 계기가 되었다고 해서 국민의 기본적인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은 그것은 길게 봐서 당장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앞으로 통일도 해야되고 길게 봐서 그것이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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