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세계일보> 기자도 '내용은 아니다' 했다"
"VIP 음해세력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친박핵심인 홍문종 의원은 이날 저녁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건 이미 다 밝혀진 거고, 이미"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 주장대로라면, <세계일보>가 내용이 틀린 줄 알면서도 문건을 보도해 파란을 일으켰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에 향후 <세계일보>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정윤회 문건에 대해서도 "국회 주변에 계속 찌라시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보기에는 그냥 찌라시로 종합해서 만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며 "제가 보기에는 사실에 엄청 멀리 떨어져 있는 찌라시에 불과하다"며 찌라시로 규정했다.
그는 더 나아가 문건 작성 배경과 관련해서도 "여당이나 아니면 VIP를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진행자가 이에 'MB 정권 인사들이 터뜨렸다, 이런 얘기도 있다. 맞냐'고 묻자, 홍 의원은 "예, 어떤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단지 걱정되는 건 이런 거다. 대통령이 2년도 아직 안 되셨잖나? 그리고 앞으로 3년 이상 남아 있는데, 혹시 청와대가 해이해진 것 아닌가"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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