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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힐난 "朴대통령, '섬뜩한 말' 그만하고..."

"관가와 기업에선 정권의 초조감으로 받아들여"

"암덩어리", "쓸데없는 규제는 우리의 원수(怨讐)", "'한번 물면 살점이 완전히 뜯겨 나갈 때까지 놓지 않는 진돗개"에 이어 급기야 "규제들을 한꺼번에 단두대에 올려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까지 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조선일보>가 26일 "'섬뜩한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힐난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규제 완화 폭과 속도가 대통령 뜻처럼 움직이지는 않는 모양"이라며 "그렇다 보니 이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유독 자극적 표현을 많이 쓰고 있다"며 위의 박 대통령 발언들을 열거했다.

사설은 "대통령은 올 들어 규제 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민·관 합동 회의를 두 차례 열었다. 회의에 민원인을 참석시켜 얘기를 들은 뒤 즉석에서 장관들에게 해결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관료 사회에는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직접 지시한 규제 완화마저도 미적거리며 실행하지 않는 사례가 부지기수"라며 박 대통령의 지시가 먹혀들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대통령이 강한 표현으로 다그쳐서 규제가 획기적으로 없어지기라도 한다면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일선 관가와 기업에선 정권 차원의 초조감을 드러내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더 나아가 "대통령을 비롯한 권력 핵심에서 '관피아(관료+마피아)'라는 표현을 공개적·반복적으로 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행정부의 수반(首班)이 관료 집단을 국정의 동반자(同伴者)가 아닌 개혁 대상 내지는 장애물쯤으로만 여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국정의 목표와 방법이 아무리 옳다고 해도 강도와 속도 조절 등이 능수능란하지 않고서는 성공한 정권으로 평가받기 어렵다"면서 "이 정권도 이제 실적(實績)으로 평가받을 시기가 됐다"며 자극적 말 대신 실적으로 입증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일보>는 1면 팔면봉을 통해서도 박 대통령의 "규제 한꺼번에 단두대에서 처리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단단한 덩어리규제 잘라내려면 칼날부터 갈아야"라고 꼬집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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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6 개 있습니다.

  • 4 0
    무능력대통령이원인

    대통령이 아래에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추상적이고 선정적인 말로 윽박지르고 있다. 실무와 현황을 볼 안목이 대통령에게 없기 떄문에 자극적인 발언으로 땜빵만 하고 있는 것... 대통령으로서 실무 행정을 챙길 수 있는 실력이 없기 때문이다.

  • 3 0
    ㅋㅋㅋㅋ

    비서놈들은 뭐한겨?
    적어주지 않으니까 원래말투가 나오잔어.ㅎㅎㅎ

  • 8 0
    ㅋㅋㅋㅋ

    저~기 위에살면서 허구언날 미제승냥이 미제승냥이 라 부르는 애들 말 꼬라지를 닮아가네 ㅋㅋㅋㅋㅋㅋ

  • 13 0
    아가리 닭처

    남북 독재자 자식놈이 아주 아가리가 거칠어
    모두 독재자 지 애비 버르장머리 그 대로 닮아서리

  • 9 0
    꿈이여. 희망이여

    맹박이의 화려한 활약으로 부정선거 및 개표로
    도둑질 해준 대통자리 위기가
    세월호가 완전 잠식 시키며
    애비의 황당한 권력구조로 확립시켜 줌에 따라
    흘러넘치는 근혜 자신감의 힘찬 약진에(?)
    조선과 매국노들을 향해 손짓하는 분노의 ????
    하여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여야의 정치인들을
    단죄하여 없애버리고
    새로운 제도의 국가로 거듭 났으면...

  • 7 0
    단두대수입

    우리나라엔 단두대 없어요,,,개작두도 없어요 대신에 망나니 칼춤은 있어요
    나폴레옹 헌 모자처럼 헌 단두대도 경매로 사올거냐구여

  • 11 0
    얼씨구~

    좀 있으면 규제를 SI 처럼 참수해야~~ 로 진화 할지도.

  • 10 0
    말이안통하네뜨

    못 생긴 마사지걸이 싸비스가 좋다~ 이후 참 걸쭉하고 바닥스런 멘트가 하나 나왔져. 밤마다 모가지 잘리는 꿈을 꾸나 봐여.

  • 9 2
    문샴쓰이

    유뇌 거시기를 단두대에 올려 싹둑 ㅋㅋㅋ
    아님 진돗개를 풀어 사정없이 물어뜯게해야 ㅋㅋㅋ
    남의 사생활에 쓸데없는 관심보이는 궁민은 암닭년의 원수 ㅋㅋㅋ

  • 13 0
    각설이남매 이명박근

    군바리 전두환이 더 품위 있어 보이니 말 다 했지. 유일한 상대는 노가다 맹바기 뿐. 마치 예전 만담콤비 장소팔,고춘자처럼 죽이 척척 맞아 돌아 간다니께..

  • 12 0
    일베스럽긴

    일간베스트에 올릴만한 탁월한 개나발. 좀 있으면 짱 먹겠어여~~

  • 4 0
    영구없다

    무슨말 하고잇는지 알기나 할런지.....김영삼이 참 사람보는 안목은....

  • 4 0
    폴리애널

    조선일보가 불안한 모양이지

  • 4 0
    이렇게본다

    세월호사건의..근본원인중하나인..선장 안전점검 의무규정을 폐지
    한것이 당시 한나라당이고..그때 당대표가 수첩이었다는것..
    국민혈세낭비는 필수적인규제가아니라..대기업만을위한 규제철폐가
    더큰손실의 원인이라는것을 수첩자신이 증명했다는 사실이다..
    사자방 국정조사하는것처럼 쇼하다가..대기업규제만 풀어주고
    끝나지않기를바란다..거짓말도 한두번이지..

  • 18 0
    방가구멍동서

    조작일보의 내용은 여기에 기사로 올리지 마시오!!!
    그것들 겉으론 저렇게 써 놓고
    또 닭년을 위해 잠시후 또 조작 들어 갑니다.
    찌라시가 흘린 글자들 가치도 없으니 여기에 올리지 마시오!!!
    찌라시를 혹 언론이라고 인정하는건 아니겠지요???

  • 25 0
    유유상종~

    또가튼 적폐잔당들, 쥐랄염병털구 쳐자빠지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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