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이어 정태근도 복당. 소장파의 귀환
친박계, 친이계와 다른 '강적' 소장파 등장에 긴장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무죄 판결에 이어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복당도 승인됐다. 원조 소장파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여권 세력판도에 또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4일 정태근 전 의원에 대한 복당안을 가결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12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의 당 쇄신 방안이 미흡하다며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한 바 있다. 그후 김성식 전 의원이 안철수 지지를 선언하며 안철수당으로 간 것과 달리 정 전 의원은 무소속을 지켜왔다.
박근혜 캠프에서는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정 전 의원에게 복당을 요청했으나 정 전 의원은 백의종군하겠다며 합류를 거부하며 제3지대에 머물렀다.
그는 그러던 중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동반자인 남경필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하며 도움을 요청하자 복당을 결정했다.
정두언 의원과 함께 정태근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1등 공신그룹에 속했으나, 정권초 MB형 이상득 전 의원과 박영전 전 차관의 권력 사유화를 정면 비판했다가 숙정 당했다. 이들은 그후 정권 실세로부터 불법 사찰 등 집요한 탄압을 받아왔다.
친박계가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이직계와 이들을 달리 바라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정치적 배경 때문이다.
아울러 친박계는 비주류 진영에서 개헌 등 정치 이슈를 제기할 때마다 '친이계의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며 일축해 왔지만, 이들 소장파가 앞으로 당청 관계 재정립, 선거구제 개혁 등에 대한 제목소리를 낼 경우 간단치 않은 양상으로 당내 기류가 전개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4일 정태근 전 의원에 대한 복당안을 가결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12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의 당 쇄신 방안이 미흡하다며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동반 탈당한 바 있다. 그후 김성식 전 의원이 안철수 지지를 선언하며 안철수당으로 간 것과 달리 정 전 의원은 무소속을 지켜왔다.
박근혜 캠프에서는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정 전 의원에게 복당을 요청했으나 정 전 의원은 백의종군하겠다며 합류를 거부하며 제3지대에 머물렀다.
그는 그러던 중 지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동반자인 남경필 의원이 경기지사에 출마하며 도움을 요청하자 복당을 결정했다.
정두언 의원과 함께 정태근 전 의원은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1등 공신그룹에 속했으나, 정권초 MB형 이상득 전 의원과 박영전 전 차관의 권력 사유화를 정면 비판했다가 숙정 당했다. 이들은 그후 정권 실세로부터 불법 사찰 등 집요한 탄압을 받아왔다.
친박계가 이재오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이직계와 이들을 달리 바라보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정치적 배경 때문이다.
아울러 친박계는 비주류 진영에서 개헌 등 정치 이슈를 제기할 때마다 '친이계의 대선 불복'으로 규정하며 일축해 왔지만, 이들 소장파가 앞으로 당청 관계 재정립, 선거구제 개혁 등에 대한 제목소리를 낼 경우 간단치 않은 양상으로 당내 기류가 전개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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