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MB, 4자방 국정조사 준비나 잘 해라"
박완주 "4자방 국조, 연내 타결 가능성 아주 높아"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깉이 말한 뒤, "지금 당장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이 아니고, 지금은 뭐 예산과 민생입법에 대해서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4자방’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이미 주례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들께서 상당히 의견접근을 해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 74%가 ‘4자방’ 비리 국정조사에 찬성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여당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이 필요성에 대해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충분히 합의해서 진행될 수 있고 진행되어야 하는 조사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거듭 4자방 국조 실현을 자신했다.
그는 4자방 국조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강력 반발에 대해선 "(4자방 비리는) 지금 단순하게 국부유출을 넘어서 차츰차츰 비리형 게이트로 진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아마 단군 이래 최대 국부유출 사건이고 나라 경제 어렵게 한 것이 어디에 있는지, 35조, 40조 거의 100조에 가까운 MB정부의 국부유출, 비리로 혈세가 낭비된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국정조사하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정쟁으로 삼는다? 이건 그야말로 MB정부와 그 측근들이 모여서 얼마 전에 대책회의도 했다는데 국정조사 준비 잘 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고 힐난했다.
그는 검찰 수사후 국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친이계 주장에 대해서도 "방위산업 같은 경우는 이미 검찰조사가 들어갔고, 해외자원에 대해서도 검찰 고발이 있었기 때문에 진행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것은 검찰 먼저 결과보고를 할 문제가 아니고 잘못된 혈세를 쓴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 권능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얼마든지 정치적으로 여야가 합의하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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