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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朴대통령, 이런 식으로 임기말까지 갈 것"

"70%가 소비할 능력이 없는데 돈 푼다고 경제 살아나겠나"

김종인 전 새누리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4일 '경제민주화 행방불명'과 관련, "지금 와서 보면 옛날 얘기가 돼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날 밤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후보께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할 때도 경제민주화를 제일 앞장서서 강조하셨고 그다음에 지명 수락연설에서도 경제민주화를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를 보고 행복추진위원장을 해달라고 전반적인 정강정책, 선거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는 걸 부탁했을 적에는 그걸 필히 할 것이라고 하는 그런 확신을 주었기 때문에 나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이 다음 대통령 당선이 되면 틀림없이 이건 실현할 것이다(라고 믿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를 놓고 봤을 때 당시 세종시 문제만 하더라도 대선 때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뒤집으면 안 된다고 해서 그걸 관철하신 분 아니냐. 그런 걸 미루어 봤을 때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한 거면,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소위 정직성과 신뢰에 대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기가 약속한 거니까 이것만큼은 틀림없이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런 기대를 했던 것"이라며 거듭 배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경제민주화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관심들을 안 갖지만 우리의 경제 사회가 변천하는 과정이 다음 선거 때쯤 되면 또다시 이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경환노믹스'에 대해서도 "최경환 장관이 취임을 하면서 얘기한 게 뭐냐 하면 지나간 일본의 20년을 우리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경제활성화를 해야 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다"며 "그러면 과연 최경환 장관이 일본이 잃어버린 20년을 겪어볼 수밖에 없었던 그 배경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식을 하고 있느냐, 제가 보기에는 거의 인식이 안 된 것 같다"며 최 장관이 도리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의 소위 구조가 일본과 비슷하다. 우리도 저출산 그다음에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달려가고 있고 우리 대기업들의 경쟁력이 점점 느슨해지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면서 "그러니까 우리 경제 환경을 바꾸지 않고서는 어떠한 새로운 창의적인 기업도 나올 수도 없고 어떠한 재능 있는 사람이 나오기도 힘들고 그런 것"이라고 탄식했다.

그는 최경환 부총리의 재벌사면론에 대해서도 "나는 구속돼 있는 재벌 총수들에 대한 사면을 하든지 가석방을 하든지 이런 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생각하지만 거기에다가 자꾸 경제살리기라는 명분은 안 붙였으면 좋겠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경제가 살아지지도 않고 그 사람들이 나온다고 해서 지금까지 안 하던 투자가 갑자기 이루어질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2008년 이후에 우리나라 투자가 얼마 증가한지 아나? 1% 증가했다. 우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소위 유보 소득이라는 게 얼마만큼 되어 있느냐면 우리나라 GDP의 34%가 기업의 유보로 돼 있다. 그게 한 460조 가까이 된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돈을 가지고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이 있다고 그럴 것 같으면 그렇게 쟁여놓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해가지고 소위 기업프랜들리, 경제 살리기, 법인세 인하 모든 걸 다 해 주지 않았나? 그래도 평균 연 3%대 성장을 못 했다"면서 "지금처럼 극단적으로 양극화돼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이게 뭐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70% 이하의 계층은 소득이 없어서 소비를 할 능력이 없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돈을 푼다고 해서 금방 소비가 늘어나고 투자가 활성화되고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돌려 "참 묘한 하나의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그룹이 한전 땅을 갖다가 사는 데 10조 5000억을 들이지 않았나. 그 10조 5000억이라고 할 것 같으면 한전을 살 수 있는 돈이다. 한전이 총자산이 23조밖에 안된다"면서 "지금 사실 우리의 모든 대기업들, 제조업체들에 있어서의 국제경쟁력이 점점 취약해져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걸 어떻게 혁신해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거냐 이런 데 돈을 투입을 해야지 땅 같은 데다 엄청난 돈을 투입을 해가지고서 다시 대한민국 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다고 그런 착각은 안 하는 게 좋다"고 질타했다.

그는 향후 박근혜 정부의 행보에 대해서도 "내가 보기에는 지금 1년 반 동안 이 정권이 행한 걸로 놓고 봐서는 이런 상태로 임기까지 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서 "처음에 시작할 때 경제 측면만 봐도 창조경제를 내세웠다가 금년 연초에는 다시 혁신으로 돌아오지 않았나? 혁신하다가 중간쯤 돼서 경제활성화로 돌아갔단 말이다. 경제혁신과 경제활성화는 정반대적인 개념이다. 활성화를 가지고는 혁신을 못한다. 그러니까 경제정책에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갈팡질팡 경제정책을 힐난하면서 박근혜 정부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41 개 있습니다.

  • 2 0
    그놈의딸이그네

    영감
    이제와서 뭐라고 하나
    지나가던 개도 안믿을 증세없는 복지를 한다고 했을때부터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한 그네가 아닌가
    갸는 지에비 닮아서 독재에는 뛰어난 기술이 있지만
    다른건 영 아니구먼
    남에게 보여주기위해서 밀집모자쓰고 논에가서 모심는 장면 찍고
    밤에는 갓스물지난 여성을 잡아다 고추맛사지나 하는 추악한놈이 박정희아닌가

  • 11 0
    종인영감탱이

    가장 나쁜색휘 ㅋ
    바끄네가 경제민주화한다고 믿는 국민은 별로 없었다.장물재산 움켜쥐고 내놓지않는기득권 뇬이
    재벌들과 등을져 ㅋㅋ얼굴마담인 니가 국민들에게 사기친거야ㅆㅂㄴ아

  • 8 10
    개만도 못한놈

    아가리 닥쳐라, 개만도 못한놈.
    낫살이나 쳐먹은놈이
    그정도 분별도 못햇으면
    챙피한줄 알아야지
    오히려 개만돗한
    더러운 아가리를 놀리다니.

  • 6 3
    니애비연합으로go

    한자리 불러주면 180도 바꾼다..그런 뇬이란것도 예샹못하면서 니가 경제학자냐? 니애비연합으로 go....

  • 5 0
    추동

    저 아래 찬성 떼로 조작한 건지 정직한 민의인지는 알수 없으나, 나 역시 깁종인이 비판 언어 대열에 합류해 찬성 한 표 눌렀네. 김종인과 이상돈, 극우뉴라이트 나팔수들은 얕아 곧 정체가 드러나지만 두 노인은 워낙 말과 글을 논리적 품위가 있는 듯이 꾸미는 기술이 능해서 정체를 알기 자히 어려워요. 그래서 곡학아세 출세에는 일당백이지요.

  • 14 0
    ㅋㅋㅋㅋ

    일단 사기쳐서 이넘저넘 다 끌어모아 당선되고보자.
    그렇게해도 안되면 부정선거,아님 최후의 보루 부정개표!!

  • 12 1
    천하 기회주의자

    그 더러운 아가리 닥쳐라!
    그럴 줄 몰랐더냐?

  • 17 3
    쓰레기처리반

    미친노 ㅁ 일세

  • 18 1
    당연하지

    그년에게서 무얼 기대해

  • 31 1
    입 좀 닫으셔

    이 할아버지가 문제야
    .
    이 할아버지만 도와주지 않았어도
    .
    대통령되지 못햇을텐데
    .
    자기가 잘못한 거는 핑계대고
    .
    비판은 왜하나

  • 10 0
    아래 ㅋㅋㅋ야

    말하는 너도 웃기지? 그러니 당신 아이디가 ㅋㅋㅋ 지

  • 23 0
    김종인, 당신

    국민 앞의 대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 당신만 아니었어도 박근혜는 대통령 못됐어. 아무리 온갖 부정 수단 썼어도 당신이 그쪽 손만 안들어줬으면 대통령 못됐다구.

  • 21 0
    ㅇㄴㄹ

    사람 보는 눈이 그렇게도 없냐?
    세살먹은 바보도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알겠다.

  • 0 33
    ㅋㅋㅋ

    사람은 저마다의 개성과 소질을 같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자지만 무게감 있고 권위를 지킬줄 아는 대통령 입니다.

    하지만 틀에짜인 정치구조 아래서 기득권의 눈치를 볼 수 밖에요...

    박정희 전 대통령 처럼 혁명 대통령도 아닌데 힘도 없을뿐 아니라 임기 5년 후를 걱정하지 안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 9 6
    오에!!

    김종인 씨는 불만표현을 품위있게한다
    인품이 좋은분 같습니다.

  • 15 2
    바우

    속았어.. 지식인도 속아서 이용당하고 국민도 속고... 모든 것이 가짜였어.. ..앞으로 남은 날들 길기도 하다. 더구나 차기도 권력기관과 보수언론 빨갱이 타령 지역감정 부추켜 집권할테고.. ..

  • 19 0
    노망난 할배;;;

    그런 줄 모르고 도왔나? 댁두 박양의 도우미일뿐....

  • 11 7
    민주경제

    지난 대선 때 대통령으로 합당한 자는 문재인도 아니고 철수도 아니고 박근혜는 더더욱 아니고 난 손학규였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민이 어리석으니 딱 그에 맞는 대통령을,,, 국민은 수업료를 더 내고 교육을 더 받아야 할 것이다

  • 9 0
    근검절약

    경제어려우면 근검절약이 답입니다. 부자, 기업에 퍼줘봐야 소비가 느나요? 고용이 느나요? 대공항때 봤잖아요? 소비자에게 임금 퍼주어야 경제가 살아요. 지도층들은 이거 다 알고있으면서 부자 줄푸세만 말하죠. 빚내서 집사면 개고생은 누가하고 좋아지는 놈은 누구인가요? 어려울때 일수록 절약합시다!!

  • 8 0
    당신순진했어

    어리버리한테 속은거야.
    교활한 새키 스네이크박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간과한 당신 잘못이야.

  • 17 0
    고진감래

    나이가 몇살인데 사람 하나 볼줄모르나? 헛 살았구만.

  • 25 1
    충청인

    김종인 이상돈 이 두마리는 대국민 사기극의 나팔수로서 역사의 종신형을...

  • 4 0
    푸헐

    정모시기가 하지 마라면 닭도 어쩔수 없을 듯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 3
    조까

    계란이랑 썩은 토마토 천박스 맞고 시작하자 이야기는 거기서부터다 이 썩을 놈아

  • 19 2
    지랄들 마라

    바끈애가 물불 안 가리고 사람 긁어 모은 건 칭찬해 줘야지. 그만큼 권력욕이 강한거고, 수단방법 안 가린거고. 우리는 윤여준 하나 데려오는 것도 된다, 안 된다 싸우고 자기편 등에다 칼 꽂는 새키가 없나, 상대편 지도부를 친노라고 와해 시키고, 혼자 울먹거리고 사퇴하고, 소리통 몇번 하고는 미국으로 발라 버리고... 가관이었지.

  • 11 1
    김종인을 왜 씹냐

    정동영 대선때 김종인이 옆에서 서포트 많이 했었지. 사람 보는 눈은 여전히 없구만. 그래도 닭양은 잘 써먹고 성공했네.

  • 21 0
    닭IQ

    그 여자는 경제민주화가 뭔 지도 몰라요. 그게 뭐라고 정의해 보라고 하면 아무 말도 못할 것입니다. 자기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 지도 모르고 써준대로 읽는 거예요.

  • 13 1
    도끼를 들어라

    노인장, 이런 인터뷰와 강연등으로 당신의 정직한 고백이요,
    참회로 알아들어도 좋소?
    진정이라면, 저 아래서 누구는 조ㅅ잡고 반성하라 하시던데,
    노인장은 내일 거적떼기 한장들고 광화문 앞에 나가 무릎꿇고
    민중에게 빌으시오. 참,도끼 한자루도 들고 가야지ᆞᆢ

  • 23 2
    박은애가? 바뀐애가

    니가 젤 공신아니가? 그렇게 잘 아는 넘이 한치 앞을 못보았단 말인가?
    쥐세끼 밑을 경험한 무지렁이 나도 앞날이 훤히 보이두만..ㅋㅋㅋ

  • 12 3
    시간. 끌기

    가인. 김병로 님, 당시 , 존경의 인물이고, 초대 대법원장, 지내 신 어른이지요! 김 종. 인 이라! 식견 과. 헤안 이 줄 충 하신 원로 로 실 물 경제 전문가로 대우 받고 잇ㅅ 지요! " 경제. 민주화" 현. 정권에 선, 어렵 다고 봅니다. 김종인님, 경제 민주화, 현, 집권층은. 뜻 도 모를 것으로 상상 해 봅니다? 건강하세요

  • 9 0
    국민

    경상도 정권 믄등이들 기본기 토사구팽~~~~~;;

  • 45 2
    석고대죄

    종인 할배님
    상돈 명예교수님
    이 두 양반은 입이 열개라도.....
    광주리만한 입을 갖고있다해도 할말이 없을텐데
    대한민국 역시 위대한(?)면이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초청강연하기 바쁘고
    매스미디어는 뒤질세라 잊을만하면
    불러다 염장지르는 흰소리에 마구 해대시는데.....커다란 나팔을 대주다니
    이런저런 면피성 발언 말고 사과 먼저

  • 20 0
    ㅎㅎㅎ

    호남출신 김종인은
    광주학살 주범인 노태우밑에서 경제수석하고
    민주당에서 전국구 의원하고..
    그러다가 박근혜밑에서 위원장 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일등 공신

  • 34 1
    뭐라는겨?

    닭을 대통령 만들어 달라고 국민들한테 호소 할땐 언제고 지금와서 오리발? 당신도 참....

  • 39 1
    ㅉㅉㅉ

    초딩도 박근혜는 아니라고 했다..
    븅신육갑떨지말구 그냗 디져라..

  • 36 3
    쌍도 천한것들

    희대의 간신이
    김종인 이상돈이다
    지금도 그 입이 살아 있어
    둥둥 떠 다닌다
    그외 년놈들은 싸그리 쌍도 쒸팔년놈들
    문재인 박영선 김무성 김문수 안철수..............

  • 7 1
    클라스

    ??? : 그래 닥그네를 믿는게 아니었다... 그러니 이번엔 무성이를 밀어보자!
    수꼴이 아무리 바뀌어도 수꼴

  • 28 1
    영감

    명예회복하고 싶으면 차기 대선 정국 때 야권 도우시지요
    영감이 원하는 경제민주화를 누가 잘 할 수 있는지는 답이 정해지지 않았나요?

  • 63 1
    그렇게 몰랐어

    김종인 ,이상돈 ..박근혜 정권 만드는데 공을 세우신 분들 ..사람을 그리도 몰라 일개 범부인 나도 박근혜가 대선 후보때 하던 경제 민주화는 쇼인것 처럼 보였는데 당신들이 그 쇼의 선봉에 선걸 기억하시라 . 철저히 반성하고 더 세게 현정권을 비판해야 할것 . 그게 속죄하는 길이고 더이상 퇴보를 막는 유일한 방법

  • 70 2
    Frau 18

    스무살 청년이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마흔살 가장이 사기를 당하면, 그 사람 가족이 참 안된 거지만,
    김종인씨, 허허. 우리 종인이 몇 살? 이렇게 물어봐야 하나요?
    노욕이 자신을 망치는고로...
    양심이 탐욕에 눈이 멀자, 살면서 쌓아 온 지성이, 어리석음으로 화했는데,
    지금와서 또 남탓을 해대다니...

  • 81 2
    그 나이 드시고

    그 나이 드시고 그걸 이제 깨달았다고요?
    허허허.
    나는 진작에 알아 봤는데...
    참 사람보는 안목이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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