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윤상현 "개헌은 내후년 총선 이후에나"
"정부가 한창 일해야 할 때 웬 개헌"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개헌논의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의 동의도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치인들 일부가 권력구조 변경에 대해 높은 관심과 이해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국민의 의사와 일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재오 의원 등 친이계를 비판했다.
그는 "때가 아니다. 정부가 한창 일해야 할 시기에 개헌논쟁을 일으키는 것은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게 하는 자충수"라며 "현 시점에서의 개헌논의는 모든 국정이슈를 무력화시켜 국정운영에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발생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개헌 논의는 현재가 아닌 2016년 4월 총선으로 20대 국회가 구성된 이후인 2016년 후반기부터 시작해 그 해 정기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한 후, 2017년 상반기에 개헌을 하는 것이 순리"라며 "그래야만 개헌논의가 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임기말 개헌론을 주장, 즉각적 개헌 논의 착수를 주장하는 친이계와의 정면 충돌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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