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친박 박완수' 내정 논란
낙하산 인사 논란 재연, 경남지사 경선서 홍준표에 패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주주인 국토교통부는 2일 서면 주주총회를 열어 청와대에 박 전 시장을 공사 사장 후보로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창원시장 직을 맡았던 그는 친박계의 전폭적 지원아래 올초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에 출마했다가 친이계 홍준표 도지사에게 패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정창수 전 사장이 3월 초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물러난 뒤 공석이었다가 한 차례 공모 절차가 진행됐으나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된 후 지난달 초 재공모가 이뤄졌다. 박 전 사장은 재공모 때부터 친박인사라는 이유로 유력한 신임 사장 후보로 꼽혀왔다.
박 전 사장은 경남 통영 태생으로, 경남에서만 30년간 관료 생활을 해온 지방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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