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55.7% "최경환노믹스 실패할 것"
56.4% "기업총수 사면 반대", 42.2% "朴정권 출범후 경제 나빠져"
1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전국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경환노믹스'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55.7%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은 31.6%에 그쳤다.
세대별로는 60대(21.9%)를 제외하고는 30대 75.6%, 40대 68.2%, 50대 45.4% 등 전 연령대에서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최 부총리의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된다면, 잘못을 저지른 일부 기업 총수를 사면하자'는 사면론에 대해서도 56.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대답은 39.3%에 그쳤다.
박근혜 정부 출범후 경제 상황에 대해선 42.2%가 '나빠졌다'고 답했고, '그대로'라는 응답이 37.8%에 달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7.8%에 불과했다.
최 부총리가 담뱃값-지방세 인상을 증세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국민여론은 냉소적이었다.
담뱃세 인상에 대해선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우회증세'라는 응답이 64.2%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답변(32.9%)의 두 배에 달했다.
자동차세와 주민세 인상 역시 '서민들의 세금 부담만 커지게 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70.3%에 달했다.
반면,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안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응답이 52.5%로 필요없다는 응답(42.1%)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면접조사(41.7%)와 무선전화DB를 활용한 웹조사(58.3%)를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8.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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