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서민증세 역풍'에 朴지지율 40%대로
새누리 지지율 4.1%p 급락, 새정치도 동반하락
2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5~19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3주 연속 하락, 6주 만에 40%대로 떨어졌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0.6%p 하락한 49.7%를 기록한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6.0%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은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 등에 대한 ‘서민증세’ 논란의 증폭, 세월호 진상조사위 수사·기소권 부여 불가 입장 직접 표명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4.1%p 급락한 41.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서민증세’에 대한 반감으로 주간집계 상 최근 3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16일(화) 일간집계에서는 40.1%까지 떨어졌다"고 전햇다.
새정치연합 역시 박영선 탈당설 파동의 여파로 2.1%p 하락한 20.7%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9%, 1.7%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5.7%p 상승한 29.6%였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서민증세’ 후폭풍으로 여당 주자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주보다 1.2%p 상승한 20.1%를 기록, <리얼미터>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대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전히 2위는 유지했으나 2.8%p의 큰 폭으로 하락한 15.8%를 기록했고, 3위 문재인 의원은 역시 이상돈 영입 파동에서 나타난 모호한 태도로 1.8%p 하락한 13.0%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몽준 전 의원(8.4%), 안철수 전 대표(7.9%), 김문수 전 지사(7.3%) 등의 순이었다.‘모름/무응답’은 2.9%p 상승한 18.1%.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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